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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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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궁금했던 치앙마이 대학에 가는 날
조식으로 나온 계란후라이와 빵 그리고 매콤한 소세지. 계란노른자 하나는 터뜨려먹고 하나는 한입에 먹기
전에 사온 딸기도 씻어서 먹기.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이 적은편이였다.
우버를 불러 차를 타고, 치앙마이 대학에 도착! 경비원 아저씨가 우리를 향해 따로 위치를 가리키길래 그쪽으로 갔더니 이렇게 셔틀버스 표를 팔고 있었다. (그냥 걸을려고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아마 방문객들을 이쪽으로 보내나보다.)
여기에도 바이크가 참 많다. 대중교통보다 개인용 바이크가 발달된 곳.
치앙마이의 호수에서 사진을 한 컷씩 찍으라고 내려주셨다. 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이쁘다.
호수 맞은편에 있던 카페. 다양한 버블티와 빙수를 팔고있었다. 버블티의 색감이 이뻐서 메뉴를 한참 고민하다가 로즈티라떼를 골랐다.
색감이 이쁜 로즈티라떼. 맛은 장미향시럽에 우유탄 맛. 장미우유라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타피오카 펄을 먹으니 쫄깃쫄깃 씹혀서 좋았다.
라떼를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지. 원래는 치앙마이 학생식당을 가보고 싶었으나 치앙마이 학생만 이용가능하다고 하길래 그 근처에 빵집 겸 식당인 'ocean blue bakery'에 방문했다. (전에 보았던 가이드북에 학식이 괜찮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안되나보다..)
이 음식 이름은 'bee hoon'. 영어로 싱가폴 누들이라고 적혀있어서 싱가폴 누들을 달라고 했으나 자꾸 비훈이라길래 잘못알아들었나 걱정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원하는 메뉴를 가져다 주셔서 좋았다. 간장볶음국수 같은 맛. 면은 뭔가 식감이 살아있었다. 계속 먹다보면 느끼한 맛이 올라와서 따로 내어주신 칠리 페이스트와 섞어먹거나 오이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간. 입가심겸 마른목을 축이고자 세븐일레븐에서 콜라슬러시를 구매하였다. 어렸을 때 자주먹던 맛! 뒤에 지나가는 빨간차는 치앙마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썽태우의 모습.
콜라슬러시를 마시며 건너편에 있는 네일샵에 들어가서 젤네일을 받았다. 대학가라 그런지 저렴했다. 젤네일이 190바트(약 6500원 정도)라니! 네일이 벗겨지고 있던 참에 다행이다. 펄이 들어가있어서 시원해보이는 느낌이다.
네일을 받고 청바지도 만원정도에 득템. 그냥 대충 사이즈가 맞을 것 같아서 골라서 입어보니 잘 맞아서 구입했다. 반바지도 구매할걸 그랬다.
쇼핑 후 님만해민으로 넘어가서 걷다가 전에 잡지에서 본 카페인 'on cloud nine'을 우연히 발견. 궁금해서 들어갔다.
솜사탕을 고정하는 핀 없이 띄운 사진을 잡지에서 보고 그 메뉴가 궁금해서 들어간건데.. 정작 그 메뉴는 찾을 수 없어서 시킨 마카다미아 맛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위에 머랭을 올려 구워준다. 엄청 달달했고, 간간히 씹히는 마카다미아가 좋았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서, 근처 작은 공원으로 갔다. 햇볕을 피할 그늘이 충분해서 좋았다. 너른 평상같은 곳에 누워서 찍은 나무. 하늘에 그려진 패턴 느낌이다. 조깅하는 사람도 많고, 새와 청설모도 많았다.
공원에 있었던 코끼리 모양으로 다듬어진 조경
공원을 한바퀴돌고 그 근처식당인 'Eat me'에서 시킨 똠얌스프누들. 코코넛밀크가 많이 들어간 국물에 삶은 계란과 돈까스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맛은 일반 똠양꿍보다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양배추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좋았지만, 면은 인스턴트 라면이여서 아쉬웠다. 목이 마를 때는 땡모반 한 잔이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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