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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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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확실히 방콕에서 보다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오늘의 조식은 돼지고기 스프. 전에 먹었던 스프와 비슷하게 국물에 밥이 말아져 나온다. 아침에 따뜻하게 속을 채우기 좋다.
오늘의 커피는 찻잔이 다르다. 마시기 편하게 입이 닿는 부분쪽으로 올수록 두께가 얇아졌다. 모양도 이뻤던 찻잔.
조식을 먹고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와서 바로 수영! 그리고 수영 후 마시는 시원한 태국두유. 콩물 향이 강했으나 마시면 단맛이 더 강했던 두유. 그늘 아래서 잠깐 태닝을 했는데, 살이 금방 타버렸다.
샤워 후 점심시간에 카페로 돌아와 식사를 주문하였다. 메뉴판에 있던 비주얼이 좋아보였던 오믈렛. 계란후라이를 가운데에 놓고 그 주변에 풀어낸 계란을 둘러쌓아 부친 후 밥에 올린 메뉴이다. 계란아래의 밥이 볶음밥인줄 알았는데, 보통 쌀밥이여서 계란말이를 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 같았다. 베이컨 부분이 짭잘해서 밥과 간을 맞춰먹기 좋았다.
밥을 먹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오전에 예약해 두었던 파란나 마사지(fah lanna massage)로 갔다. 우버 택시기사가 길을 헤매는 바람에 늦게 도착했다. 내가 받은 마사지는 핫 오일 마사지였다. 태닝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도와주는 코코넛오일로 마사지를 해주어서 좋았다.
파란나마사지와 파란나스파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치앙마이의 야시장 중 하나인 나이트 바자 근처의 파란나 마사지였다. 마사지 후에 나이트바자를 구경하러 걸어가다가 찍은 등 사진.
나이트바자 푸드코트 초입에 있던 생과일 주스 가게에서 수박주스(땡모반)을 구입하였다. 얼음을 빼고 갈아 주기도 하지만 시원한 음료를 먹고 싶었던 나는 얼음을 넣어달라고 하였다.
이렇게 들고다니면서 마시기 쉽게 만들어준다. 팔목에 걸고, 걸어 다니면서 구입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굿!
야시장으로 들어서면서 찍은 사진 한장. 왼쪽에는 구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귀여운 사이즈의 코코넛 케이크. 그 옆에는 스프링롤.
태국 길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꼬치(사테)들.
닭꼬치와 돼지고기꼬치를 구매했다. 짭조름해서 찍어먹는 소스가 따로 필요 없었다. 배고픈 시간이라 그런지 더 맛나게 먹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군만두도 구입하였다. 야채만 들어간 만두와 야채와 고기 모두 들어간 만두가 있었다. 둘다 구입해서 먹었다. 속이 꽉찬 느낌은 아니였다.
회기 파전을 연상케하는 태국식 해물전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옥수수꼬치를 먹으려면 배를 비워둬야 하기 때문에 포기. 다음 기회에 먹어봐야지.
파전을 포기하고 먹은 옥수수 꼬치! 옥수수가 엄청 컸다. 고소하면서도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져 맛있었다.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먹은 후 다른 구역을 구경하였다. 직접 손으로 비누를 깎아 만든 비누공예. 태국에는 손재주 좋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헤나 가게도 있었는데, 태국온 김에 헤나를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 헤나가게에 있던 귀여운 강아지. 얌전하게 저 공간에 앉아있었다.
시장에서 구매한 마사지 기구와 실크 머플러. 다리에 부종이 많은지라 저녁마다 다리를 마사지해주기 위해 구입하였다. 실크 머플러는 개당 100바트(약 3500원) 정도였는데, 태국의 특산품이 실크인 만큼 질에 비해 가격이 좋은 것 같아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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